즐거운 漢字공부

明心寶鑑 ( 7. 存心篇 )

월명실 2019. 4. 8. 18:22

7. 存心篇

7-3. 范忠宣公 戒子第曰 / 범충선공이 자제를 경계하여 말하였다

범충선공 계자제왈

人雖至愚責人則明하고 / 사람들은 자신은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남을 꾸짖는 데에는 밝고

인수지우 책인즉명

雖有聰明이나 恕己則昏이니 / 비록 총명함이 있더라도 자기를 용서하는 데는 어둡다.

수유종명 서기즉혼

爾曹但當以責人之心으로 責己하고 / 너희들은 마땅히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신을 꾸짖고

이조 단당이책인지심 책기

恕己之心으로 恕人이면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니니라.

서기지심 서인 즉불환불도성현지위야

/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함을 근심하지 않을 것이다.

 

7-4. 子曰 聰明思睿라도 守之以愚하고 / 총명하고 생각이 밝더라도 어리석은 체하여 지키고

총명사예 수지이우

功被天下라도 功之以讓하고 / 공덕이 천하를 덮을 만 하더라도 경양으로 지켜야 하고

공피천하 공지이양

勇力振世라도 守之以怯하고 /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늘 겁난 듯(조심하여) 지며야 하고

용력진세 수지이겁

富有四海라도 守之以謙이니라. / 부유함이 온 세상을 차지했다 하더라도 겸손으로 지키는 것이다.

부유사해 수지이겸

 

7-5. 素書云

薄施厚望者不報하고 / 박하게 베풀고 후한 것을 바라는 자에게는 보답이 없고

박시후망자 불보

貴而忘踐者不久니라. / 몸이 귀하게 되고 나서 천했던 때를 잊는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귀이망천자 불구

 

7-6. 施恩이어든 勿求報하고 / 은혜를 베풀었거든 그 보답을 바라지 말고

시은 물구보

與人이어든 勿追悔하라, / 남에게 주었거든 뒤에 후회하지 말자

여인 물추회

 

7-7. 孫思貌曰

聸欲大而心欲小하고 / 생각하는 것은 싸움터에 나갔을 때와 같이 하고

담욕대이심욕소

知欲圓而行欲方이니라. / 지혜는 원만하되 행동은 방정(方正)해야 한다.

지욕원이행욕방

7-8. 念念要如臨戰日하고 / 생각하는 것은 싸움터에 나갔을 때와 같이 하고

염염요여임전일

心心常似過橋時니라. /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건널 때와 같이 해야 한다.

심심상사과교시

 

7-9. 懼法朝朝樂이오 欺公日日憂니라. / 법을 두려워하면 언제나 즐겁고

구법조조낙 기공일일우 나라 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다.

 

7-10. 朱文公曰

守口如甁하고 防意如城하라. / 입을 지키는 것은 병과 같이 하고 (병마개 닫아두듯이)

수구여병 방의여성 뜻을 막기를 성과 같이 하라. (성문 닫아걸 듯이)

 

7-11. 心不負人이면 面無慙色이니라. / 마음이 남을 저버리지 않았다면

심불부인 면무참색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느니라.

 

7-12. 人無百歲人이니 枉作千年計니라. / 사람은 백세를 사는 사람이 없건만

인무백세인 왕작천년계 뷔질없이 천년의 계획을 세우곤 한다.

 

7-13. 窾萊公六悔銘云

官行私曲失時悔/ 관원은 사사롭게 굽은 일을 하면 벼슬을 잃을 때 뉘우치게 되고

관행사곡실시회

富不儉用貧時悔/ 돈이 많을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해졌을 때 뉘우치게 되고

부불검용빈시회

藝不少學過時悔/ 재주를 믿고 어렸을 때 배우지 않으면 시기가 자났을 때 뉘우치게 되고

예불소학과시회

見事不學用時悔/ 사물을 보고 배우지 않으면 필요하게 되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견사불학용시회

醉後狂言醒時悔/ 취하여 함부로 말하면 술이 깨었을 때 뉘우치게 되고

취후광언성시회

安不將息病時悔니라. / 몸이 건강했을 대 조심하지 않으면 병이 들었을 때 뉘우칠 것이다.

안불장식병시회

 

7-15. 心安茅屋穩이오 性定菜羹香니니라. / 마음이 편안하면 초가집도 안온하고

심안모옥온 성정채갱향 성품이 안정되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7-16. 景行錄云

責人者不全交 / 남을 꾸짖는 자는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없고

책인자 불전교

自恕者不改過니라. 자서자 불개과 / 자기를 용서하는 자는 허물을 고치지 못한다.

7-17. 夙興夜寐하여 所思忠孝者/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밤이 깊어 잠들때 까지

숙흥야매 소사충효자 늘 충성과 효도를 생각하는 자는

人不知天必知之. /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으나 하늘은 반드시 알아 줄 것이다.

인불지 천필지지

飽食煖衣하여 怡然自衛者/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입고서 안락하게 제 몸만 보호하는 자는

포식난의 이연자위자

身雖安이나 其如子孫. / 몸은 비록 편안하나 그 자손에게는 어찌 할 것인가?

신수안 기여자손 하

 

 

7-18. 以愛妻子之心으로 事親則曲盡其孝/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써

이애처자지심 사친칙곡진기효 어버이를 섬긴다면 그 효도를 극진히 할 수 있을 것이요

以保富之貴心으로 奉君則無往不忠이요 / 부귀를 보전하려는 마음으로써

이보부지귀심 봉군칙무왕불충 임금을 받든다면 그 어느 때나 충성이 아니 됨이 없을 것이요

以責人之心으로 責己則寡過/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써

이책인지심 책기칙과과 자기를 책망한다면 허물이 적을 것이요

以恕己之心으로 恕人則全交니라. /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써

이서기지심 서인칙전교 남을 용서한다면 사귐을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이니라.

 

 

7- 19. 爾謀不臧悔之何及이며 / 네 꾀가 좋지 못하다면

이모불장 회지하급 후회한들 어찌 미칠 것이며(무슨 소용이 있을 것이며)

爾見不長이면 敎之何益이리오 / 너의 소견이 훌륭하지 못하다면

이견불장 교지하익 가프친들 무엇이 이로울 바 있으리오(보탬이 되겠는가)

利心專心則背道私意確則滅公이니라. / 자기 이익만 생각하면 도에 어그러지고

이심전심칙배도 사의확칙멸공 사사로운 뜻이 굳으면 공을 멸하게 되느니라.

(사사로운 마음을 먹으면 쌓은 공이 없어진다.)

 

 

7-20. 生事事生이요 省事事省이니라. / 일을 만들면 일이 생기고 일을 덜면 일이 없어진다.

생사사생 성사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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