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漢字공부

明心寶鑑 ( 5. 正己篇 )

월명실 2019. 4. 8. 18:20

5. 正己篇

5-2. 景行錄云

大丈夫當容人이언정 無爲人所容이니라.

대장부당용인 무위인소용 / 대장부는 마땅히 남을 용서할지언정 남의 용서를 받는바가 되지는 말 것이니라.

 

5-3. 太公曰

勿以貴己而賤人하고

물이귀기이천인 / 나를 귀하다고 여겨 남을 천하게 여기지 말고

勿以自大而蔑小하고

물이자대이멸소 / 자기를 크다 하고 작은이를 업신여기지 말며

勿以恃勇而輕敵이니라.

물이시용이경적 / 용맹을 믿고서 적을 가볍게 여기지 말 것 이니라.

 

5-4. 馬援曰

聞人之過失이어든 如聞父母之名하여

뮨인지과실 여문부모지명 / 남의 과실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아하여

耳可得聞이언정 口不可言이니라.

이가득문 구불가언 / 귀로는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 것이니라.

 

5-5. 康節邵先生(강절소선생)

聞人之謗이라고 未嘗努하며

문인지방 미상로 / 남의 비방을 들어도 성내지 말며

聞人之譽라도 未嘗喜하며

문인지예 미상희 / 남의 좋은 칭찬을 들어도 기뻐하지 말려

聞人之惡이라도 未嘗和하며

문인지악 미상화 / 남의 악행을 들어도 이에 동조하지 말며

聞人之善이면 卽就而和之하고 從而喜之니라

문인지선 즉취이화지 우종이희지 / 남의 선행을 듣거든 곧 나아가 어울리고 또 따라서 기뻐할 것이니라.

 

其詩曰

樂見善人하며 樂聞善事하며

낙견선인 낙문선사 / 선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며 선한 일 듣기를 즐겨하며

樂道善言하며 樂行善意하고

낙도선언 낙행선의 / 선한 말 이르기를 즐겨하며 선한 뜻 행하기를 즐겨하며

聞人之惡이여든 如負芒刺하며

문인지악 여부망자 / 남의 악한 점을 듣거든 가시를 등에 진 것 같이 여기며

聞人之善이어든 如佩蘭蕙니라.

문인지선 여패난혜 / 남의 선한 점을 듣거든 난초를 몸에 지닌 것 같이 여기라.

5-8. 景行錄曰

保生者 寡慾하고 保身者 避名이니

보생자 과욕 보신자 피명 / 삶을 보전하려는 자는 욕심을 적게하고, 몸을 보전하려는 자는 이름(명예)을피해야 하니

無慾無名이니라,

무욕 이 무명 난 / 욕심을 없게 하기는 쉬우나 명예를 없게 하기는 어려우니라.

 

 

5-9. 子曰 君子有三戒하니

자왈 군자유삼계 / 군자가 세가지 경계할 것이 있으니,

少之時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하고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 연소할 때에는 혈기가 정해지지 않았는지라 결계할 것이 여색에 있고

及其長也하여는 血氣方剛이라 戒之在鬪하고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몸이 장성함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바야흐로 강성한지라 경계할 것이 싸움에 있으며

及其老也하여는 血氣旣衰戒之在得이나라.

급기노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 몸이 늙음에 이르러서는 혈기가 이미 쇠한지라 경계할 것이 얻으려는데 있느니라.

 

 

5-10. 孫眞人養生銘云

努甚偏傷氣 思多太損神이라.

노심편상기 사다태손신 / 성냄이 심하면 특히 기운을 상하고 생각이 많으면 크게 정신을 손상한다.

神疲心易役이요 氣弱病相因이라.

신피심이역 기약병상인 / 정신이 피로하면 마음이 사역 당하기 쉽고 기운이 약하면 병이 서로 따라 일어난다.

勿使悲歡極하고 當令飮食均하며

물사비환극 당령음식균 / 슬펴하고 기뻐함을 심하게 하지 말고 마땅히 음식을 고르게 하고

再三防夜醉하고 第一戒晨嗔하라.

재삼방야최 제일계신진 / 재삼 밤에 술 취하는 것을 막고 새벽녘에 성내는 것을 제일 경계하라.

 

5-11. 景行錄曰

食淡精神爽이요 心淸夢寐安이니라.

식담정신상 심청몽매안 / 음식이 상쾌하면 정신이 상쾌하고 마음이 맑으면 꿈과 잠이 편안하니라.

 

5-12. 定心應物하면 雖不讀書라도 可以爲有德君子니라.

정심응물 수불독서 가이위유덕군자

/ 마음가짐을 착하게 하여 모든 사물을 대한다면 비록 글을 읽지 않았더라도 덕이 있는 군자라고 할 수 있다.

 

5-13. 近思錄云 懲忿 如救火하고 窒慾 如防水하라.

근사록운 징분 여구화 질욕 여방수

/ 분을 징계하기를 물을 끄듯이하고 욕심 막기를 물을 막듯이 하라.

5-14. 夷堅志云

避色 如避讐하고 / 여색 피하기를 원수 피하듯이 하고

피색 여피수

避風如避箭하며 / 바람 피하기를 날아오는 화살 피하듯이 하며

피풍 여피전

莫喫空心茶하고 / 빈속에 차를 마시지 말고

만끽공심다

小食中夜飯하라. / 밤중에 밥을 적게 먹어라.

 

5-16. 子曰

惡之라도 必察焉하며 / 모든 사람이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중 오지 필찰언

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 모든 사람이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중 호지 필찰언

 

5-17. 酒中不語眞君子/ 술이 취하여도 말을 하지 않음은 참다운 군자요

주중불어 진군자

財上分明大丈夫이니라. / 재물에 대하여 분명함은 대장부이니라.

재상분명 대장부

 

5-19. 太公曰

慾量他人인대 先須自量하라 / 다른 사람을 알려고 하거든먼저 모름지기 스스로를 헤아려 보라

욕량타인 선수자량

傷人之語還是自傷이니 /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나

상인지어 황시자상

含血噴人이면 先汚其口니라. / 피를 머금어 남에게 뽑으면 먼저 자기의 입을 더럽히느니라.

함혈분이 선오기구

 

5-21. 太公曰

瓜田不納履하고 李下不正冠이니라. / 외밭을 지나갈 때는 신을 고쳐 신지 말 것이고

와전 불납이 이하 불정관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을 고쳐 쓰지 말 일이다.

 

5-23.耳不聞人之非하고 目不視人之短하고 /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이불문인지비 목불시인지단 눈으로는 남의 단점을 보지 말고

口不言人之過라야 庶幾君子니라. / 임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구불언인지과 서기군자 이것이 군자이니라.(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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