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42년사

자사고는 왜 통곡하는가? - 김동길 교수

월명실 2014. 8. 18. 22:19

2014/08/09(토) - 자사고는 왜 통곡하는가? - (2292)

 

자사고의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던 조희연 후보가 출마했을 때 “저 사람이 당선되면 어쩔 수 없이 서울시 교육청에 문제가 많겠다”고 나는 미리 예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교조를 배경으로 출마한 그가 어떻게 승리하여, 서울시 교육감의 자리에 올라앉을 수 있었는가? 그 사연은 매우 단순합니다. 민주주의 교육을 앞세우는 후보는 셋이나 되는 반면에 사회주의 교육을 고집하는 후보는 단 한 사람뿐이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에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 후보들의 득표 결과를 적어 놓겠습니다. 혹시 요 다음 선거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문용린 1,486,160(30.7%)
고승덕 1,176,060(24.3%)
이상면 290,982(6%)

합계 2,953,202표로 득표율은 61%, 사전에 후보 단일화만 할 수 있었어도 교육을 민주적으로 끌고 나갈 교육감이 탄생하였을 것입니다. 사회주의 교육을 표방하는 조희연 후보는 겨우 39.1%의 득표율을 가지고도 당당히 서울시 교육감이 되어, 자사고의 앞날을 괴롭히고 또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자사고가 생기게 된 것은 민주적 교육을 갈망하는 이들의 오랜 노력과 투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사고를 폐지하겠다는 새 교육감의 의도는 관철될 수도 없고 관철되어서도 안 됩니다. 조 교육감은 앞으로의 임기 4년에 자사고 폐지를 단행할 수가 없습니다. 왜? 민주교육을 내세우는 후보들은 각자 욕심에 눈이 어두워 큰일을 저질렀지만, 학부모들은 안 그렇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사고 학부모들의 민주적 승리를 확신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