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감나무재배 잘 하는 법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이 되었습니다. 시작만 하면 뭐든지 금방 금방 시간이 잘 갑니다. 저는 한울농원의 천상배입니다. 이곳 상주는 삼백의 고장이라하여 예로부터 곶감이 많이 생산되고 있는 곳입니다.
감나무가 소득이 된다고 한지가 그렇게 오래지 않았는데 몇 년만에 포화가 되었는지 아니면 소비가 줄었는지 감나무농사를 짓는 분들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이 어느 것이든 경쟁이 심하고 많이 생산되어 가격이 내려갈 수 있는데까지 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쟁이 매우 심하게 되면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감나무재배를 잘 해서 좋은 값을 받으며 그래도 괜찮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감나무재배 잘 하는 법 ◆
1. 배수가 잘 되게 하여야 한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뿌리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수록 좋다.
2. 스스로 자라게 해야 한다.
3. 아무 것도 주지 않고 스스로 먹을 것 마실 것을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4. 영양제와 제초제도 살포하지 말아야 한다.
5. 햇빛이 잘 들도록 해야 한다.
6, 최소한 나무근처는 멀칭이 되어 있어야 한다. 전면적 덮여 있은 것이 가장 좋다.
7. 가장 어렵고 힘든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예 잡초가 자라지 못하게 해야 한다.
8. 가능하면 수확비용과 관리비용을 낮추기 위해 낮게 길러야 한다.
9. 겨울철에 땅이 얼지 않아 함께 있는 뿌리가 상하지 않게 해야 한다.
10. 상품성이 뛰어나야 한다. 당도가 높고 맛이 더 좋아야 하며 저장성도 좋아야 한다.
11. 수명이 길어 한 번 식재로 오랫동안 수확하여야 한다.
12. 이제는 떫은 감(둥시.대봉,야오끼 등)도 단감처럼 관리하여 한 그루에 꼭 많이만 수확해서도 안된다.이제는철저히 상품관리가 되어야 한다.
대부분 위의 그림처럼 심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철 장마에 빗물이 많이 땅속으로 들어가서 뿌리를 망가뜨리게 되므로 이렇게는 어떠한 경우에도 심지를 말아야 한다.
어떤 수종 할 것 없이 위의 그림처럼 심어서 가꾸고 있는데 비료와 퇴비그리고 물을 주고 안주고를 떠나 기본이 되지 않았다. 뿌리가 망가지는데 어떻게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가? 이렇게 심어서 가까이에 비료와 퇴비를 주고 물도 가까이 주므로 인해서 뿌리가 나무의 가까이에서 먹고 마시고 해서 멀리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지 않아야 살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 된다.
이렇게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두둑을 만들어 주고 나무를 심어야 한다. 비가 많이 와도 빗물이 덜 들어가고 골로 빗물이 내려가서 잘 빠지게 되면 농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다.
도로변에 심겨진 나무들로 배수가 잘 되어서 이런 나무들은 비료를 주지 않아도 잘 자라게 된다. 도로에 심겨진 나무처럼 감나무도 그렇게 하면 저절로 자라게 되면서 많은 수확을 하게 된다. 실제로 논둑이나 밭둑에 심겨진 감나무에서는 많은 량을 수확을 하고 있다. 옛날에 비료가 없을 때에는 줄 것이 없어 못주었지만 잘 되었는데 이제는 영양분을 가까이에 많이 주어 뿌리가 일을 하지 않아 대부분 잘 자라지 못하거나 죽는다.
저희 농원에는 모두 이렇게 하여 감나무를 비롯한 모든 수종을 심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자기의 생각만 하여 나무는 약하기 때문에 무조건 영양분과 물을 주어야만 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면서 번식도 잘 하게 된다. 위의 그림처럼 두둑을 만들어서 뿌리가 망가가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농사의 기본이며 여기에다가 적당히 나무의 수형을 잡아주고 햇빛을 잘 비치게 하고 관리에 쉽게 하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위에 설명한 것은 감나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나무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자세히 읽어 보시고 좋은 성과를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한마디로 나무를 잘 키우는 것은 얼마나 잘 보살피느냐, 관리를 잘 하느냐가 아니고 어떻게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이다. 공부 잘 하는 아이를 만들려면 환경을 좋게 하여야 하고 스스로 할 의지가 있어야 되는 것이지 무조건 공부해라 잔소리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가 아는 것처럼 내가 무엇을 꼭 해주어야 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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