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하는 民族
정월 대보름[목요일]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에 널 뛰기하는 민족이 우리말고 또 있을까?
널 뛰기야 말로 우리민족의 역동적인 상생의 균형을
내포하고 있는 의미깊은 놀이로 자리매김하고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가장 평화롭게 살고 있는 상태를
Ecological equilibrium(생태학적 평형) 이라고 말한다.
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법칙이긴 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수단일뿐 균형적 먹이사슬을 지향하고 있다.
고등동물들도 암컷과 수컷이 균형을 이루며 자손을 번식시킨다.
인간사회도 번식구조나 권력구조도 마찬가지다.
널뛰기는 내가 높이 올라가기위해 상대방을 높이 올려주어야 한다.
상대를 더 높이 올려 줄수록 나도 더 높이 오를 수 있다.
상대를 힘차게 올려주기 위해 난 반드시 힘차게 내려가야 한다.
가장 높은 위치는 서로 번갈아 가며 동일하게 나누어 가진다.
그리고 서로 반대하며 뒤돌아 서 뛰는게 아니라
서로 얼굴을 맞대고 적시에 역동적으로 박자를 마추어 뛴다.
이것은 상대의 부정이 아니라 인정이요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다.
동우회 님!
이번 정월대보름날 널뛰기 한 번해 해보세요.
부부지간 노사간 가족간 여야정치인끼리..널뛰기를 통하여
역동적인 상생의 균형의 맛을 느껴보세요.
[너죽고 나죽자]의 최악의 경우 보다는
[너죽고 나살자]...좀 찜찜하다..이보다는
[나죽고 너살아라]..글쎄..이왕이면
[너도살고 나도살자]..ㅎㅎ
널뛰기야말로 리더십의 대표적인 Win-Win 전략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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