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관계 냉랭하다지만…실상은?
- [안정식 북한 취재파일] 北中, 1000km넘는 국경 통해 끊임없이 소통…北中교역 하루도 안쉬어
최근 북중 접경 지역을 다녀왔다. 북한과 중국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1300km가 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압록강 하류 단둥(丹東)에서부터 두만강 하류 방천(防川)까지 다녀왔으니 북중 접경 지역을 간략하게나마 모두 둘러본 셈이다.
▲두만강 하류 중국 방천(防川)에서 바라본 북한-러시아 연결 철교. 강 뒤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곳이 동해다. 북중 관계를 흔히 혈맹 관계라고 한다. 중국의 사회주의 혁명을 조선인들이 지원하고 6·25 전쟁에 중국이 북한과 함께 참전한 정치적 측면을 강조한 말이다. 하지만, 북한과 중국의 기다란 접경지대를 둘러보며 필자가 받은 느낌은 북중 관계가 이 같은 정치적 관계 외에도 '이웃'이라는 지리적 관계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었다. 단둥에서 북중 국경을 따라 올라가면서 본 압록강은 폭이 수십 미터 때로는 10여 미터 정도에 불과한 좁고 기다란 강이었다. 국경을 따라 북한 지역에는 초소가 중국 지역에는 철조망이 군데군데 있지만, 양국 국민의 왕래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그야말로 좁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수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이웃이 북한과 중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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