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모음

배려의 아름다운 행복/'

월명실 2014. 8. 27. 12:52

배려의 아름다운 행복

 

일본의 여류작가 미우라 아야코가

 조그만 점포를 열었을 때

장사가 너무 잘 돼 트럭으로

 물건을 공급할 정도로

 매출이 쑥쑥 올랐습니다.

 

그에 반해 옆집 가게는

파리만 날렸습니다.

그때 그녀는 남편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았습니다.

 

"우리 가게가 잘 되고 보니

 이웃 가게들이 문을 닫을 지경이예요.

 이건 우리의 바라는 바가 아니구...

하나님의 뜻에도 어긋나는 것 같아요."

남편은 그런 아내를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가게 규모를 축소하고

손님이 오면 이웃 가게로

보내주곤 했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남게 되었고,

평소 관심 있던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글이 바로

"빙점"이라는 소설입니다.

그녀는 이 소설을 신문에 응모하여

 

당선되었고, 가게에서 번돈보다

몇 백배의 부와 명예를 얻었으니

그것은 그녀의 빛나는

'배려'덕분이었습니다.

 

 

배려는 사소한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다 보면 배려의 싹이 탄생하는 겁니다.

 

배려는 거창하지 않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

당신의 작은 배려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좋은글

 
Violin - Handel의 Saraba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