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뭐가 그렇게 즐거우신가요?" 그러자 할머
니는 한껏 미소를 띤 얼굴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즐겁지 않겠어요.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요."
여류 작가는 다시 물었습니다.
"번뇌에 대해 마음 편히 생각하시는 재주가 있으신
것 같군요."그러자 할머니는 여류 작가의 손을 잡으
며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가장 슬픈 하루였죠. 그런데 사흘 후 부활하지 않았
나요? 그래서 저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사흘
을 기다린답니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모든게 정상으로 변해 있는거에요."
할머니의 답변은 여류 작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슬픈 일이 있을 때 사흘을 기다린다?
얼마나 평범하면서도 철학적인 삶의 태도입니까.
지금의 번뇌와 고통을 미래에 찾아 올 즐거움에 대한
믿음으로 녹일 줄 아는, 삶에 대한 긍정적 믿음,
여러분도
즐거움을 위해 3일만 기다려 보시는건 어떨까요?
그 사이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잊게 되진 않을까요?

선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
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
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니라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성경 요한복음 5 : 24-25, 29
길벗의 음악산책 : Celtic Thunder - Amazing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