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人文學 제7강

제7강. 난세에 태어난 역사의 주인공

 

63. 토사구팽의 전형, 한나라 유방

戶封八縣하고 家給千兵이라

여덟고을을 식읍으로 봉하고 그 가문에는 군사 천명을 주었다

 

戶(지게 호) 封(봉활 봉) 八(여덟 팔) 縣(매달 현)

家(집 가) 給(넉넉할 급) 千(일천 천) 兵(군사 병)

 

64.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제후왕의 위세

 

高冠培輦하고 驅穀振纓이라

높은 관을 쓴 사람들이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수례를 몰 때마다 끈과 술이 휘날린다

 

高(높을 고) 冠(갓 관) 培(북돋을 배) 輦(손수레 련)

驅(몰 구) 穀(곡식 곡) 振(떨칠 진) 纓(갓끈 영)

 

65. 제후들의 배를 불린 작위와 봉록의 세습

 

世祿侈富하니 車駕肥輕이라

대대로 녹을 받아 크게 부유해지니 말을 살찌고 수레는 가볍다

 

世(대 세) 祿(복 록) 侈(사치할 치) 富(가멸 부)

車(수레 거) 駕(멍에 가) 肥(살찔 비) 輕(가벼울 경)

 

66. 진시황의 비문에 새겨진 유가와 법가의 가르침

 

策功茂實하고 勒碑刻銘이라

공록을 하나하나 따져 실적에 힘쓰게 하고 비석에 새겨 명문을 새긴다

 

策(채찍 책) 功(공 공) 茂(우거질 무) 實(열매 실)

勒(굴레 늑) 碑(돌기둥 비) 刻(새길 각) 銘(새길 명)

67. 세상을 바꾼 명제상, 이윤과 강태공

 

磻溪伊尹이 佐時阿衡이라

반계와 이윤은 시기를 도운 여상과 아형이다

 

磻(강이름 반) 溪(시내 계) 伊(저 이) 尹(다스릴 윤)

佐(도울 좌) 時(때 시) 阿(언덕 아) 衡(저울대 형)

 

68. 욕심을 버리고 왕을 보좌한 주공

 

奄宅曲阜하니 微旦孰營이라오

곡부 땅을 어루만져 다스리니 주공 단이 아니면 누가 다스리겠는가

 

奄(가릴 엄) 宅(집 택) 曲(굽을 곡) 阜(언덕 부)

微(작을 미) 旦(아침 단) 孰(누구 숙) 營(경영할 영)

 

69. 춘추오패의 으뜸이라 불리던 환공

 

桓公匡合하여 濟弱扶傾이라

환공은 천하를 바로 잡고 제후들을 끌어모아 약한 자를 구제하고 기우는 나라를 붙들어 주었다

 

桓(푯말 환) 公(공변할 공) 匡(바룰 광) 合(합할 합)

濟(건널 제) 弱(약할 약) 扶(도울 부) 傾(기울 경)

 

70. 주군이 바라는 현명한 신하, 기리계와 부열

 

綺回漢惠하고 說感武丁이라

기리계는 한나라 혜제를 제자리로 돌려 놓았고

부열은 상나라 임금 무정을 감동시켰다

 

綺(비단 기) 回(돌 회) 漢(한수 한) 惠(은혜 혜)

說(기꺼울 열) 感(느낄 감) 武(굳셀 무) 丁(넷째천간 정)

71. 어진 선배들의 절개와 지조

俊乂密勿하니 多士寔寧이라

재주와 덕이 뛰어난 인재들이 힘써 일하니

수많은 선비가 있어 나라가 평안하다

 

俊(준걸 준) 乂(벨 예) 密(빽빽할 밀) 勿(말 물)

多(많을 다) 士(선비 사) 寔(이 식) 寧(편안할 령)

 

72. 천하를 제패하기 위한 치열한 외교전쟁

 

晉楚更覇하고 趙魏困橫이라

진나라와 초나라는 벌갈아 제후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조나라와 위나라는 연횡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晉(나아갈 진) 楚(모형 초) 更(고칠 경) 覇(으뜸 패)

趙(나라 조) 魏(나라이름 위) 困(괴로울 곤) 橫(가로 횡)

 

73. 춘추시대를 주름잡는 진나라

 

假途滅虢하고 踐土會盟이라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토에서 제후들ㅇ르 모아 맹세하였다

 

假(거짓 가) 途(길 도) 滅(멸망할 멸) 虢(범발톱자국 괵)

踐(밟을 천) 土(흙 토) 會(모일 회) 盟(맹세할 맹)

 

74. 법치의 빛과 그늘, 소하와 한배자

 

何遵約法하고 韓幣煩刑이라

소하는 간소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한비자는 번거로운 형법으로 피폐해졌다

 

何(어찌 하) 遵(쫓을 준) 約(묶을 약) 法(법 법)

韓(나라이름 한) 弊(해질 폐) 煩(괴로워할 번) 刑(형벌 형)

75. 전국시대를 빛낸 명장들

 

起翦頗牧은 用軍最精이라

백기와 왕정과 염파와 이목은 용병술이 가장 정확했다

 

起(일어날 기) 翦(자를 전) 頗(자못 파) 牧(칠 목)

用(쓸 용) 軍(군사 군) 最(가장 최) 精(쓿을 쌀 정)

 

76.오랑캐를 몰아내고 궁궐에 초상을 남기다

 

宣威沙漠하고 馳譽丹靑이라

사막에 까지 그 위력을 날렸고 단청으로 얼굴을 그려 명예를 드날렸다

 

宣(베풀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사막 막)

馳(달릴 치) 譽(기릴 예) 丹(붉을 단) 靑(푸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