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게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이 시작하는날이다
올한 해에도 수많은 어린이가 희생되거나 학대를 당했다.
그래선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랜덜 앰스터 박사가 2년 전
신문에 기고한 글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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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이 세상이 너희에겐 혼란스럽게 보일 거다. 시끄럽고, 더럽고, 생존경쟁에 허둥대는 어른들로 가득하지. 원하는 건 물어보지도 않고, 해야 할 일만 강요하고, 학교는 제품들 찍어내는 공장 같고…. 예전엔 이렇지 않았단다. 서로 상처 주고 , 주변 사람들 해치고, 그러지는 않았어. 이 모든 것이 어른들 잘못이다. 미안하다.
먹고살기 급급해 그런 거지. 이래저래 할 일도 많아서 세상이 너희를 어떻게 대하는지 돌아봐 줄 여유도 내지 못한다. 삶의 흐름에 갇혀 정작 중요한 것들에선 주의가 흐트러져 있지. 그래서 너희 생각, 너희 목소리도 들어주지 못하는 거야
너희에게 남겨두고 갈 이 세상은 고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어. 과거 어른들 시절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음식, 물, 주거지 등이 너희에겐 점점 구하기 어렵게 될 거다. 평온한 순간, 자연 경험, 열린 공간도 얻기가 더 힘들어질거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기회들도 과거보다 많이 적어질 테고.
이 세상 어느 어린이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세상 풍파에 부대끼게 해서는 안 되는데, 그걸 망각하고 오직 우리 인생에만 매달리느라. 그리하지 못했다. 어른들의 무심한 선택이 되레 어린 생명을 중노동과 열악한 환경에 몰아넣기도했지.
이 세상의 미래인 너희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라. 이 지구의 모든 너희는 서로 연결돼 있단다. 너희가 사는 데 필요한 공기, 물, 나무, 동물 등 자연의 모든 것에 연결돼 있고, 어느 날 너희가 낳을 너희 자손들도 그렇게 연결돼 살아가게 될 거야.
너희가 어른들을 용서해라. 이런 얘기 진작 해주지 못한 것, 너희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는 끔찍한 비극이 일어날 때까지 마냥 그러고 있었던 것, 너희에게 남기고 갈 이 세상의 미래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못한 것을 용서해다오. 이 세상은 너희 것이야. 어른들이 지금 빌려쓰고 있을 뿐이지.
너희를 사랑한다는 걸 알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고칠 수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는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주기 바란다."
랜덜 앰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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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육은 과거의 가치전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가치 창조에 있다."
존 두이 (John Dewey, 1859.10.20~1952.6.1)는 미국의 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