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모음

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월명실 2015. 5. 1. 21:01

 

 

 

세계의 모든 어린이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게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5월이 시작하는날이다 
올한 해에도 수많은 어린이가 희생되거나  학대를 당했다.

그래선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랜덜 앰스터 박사가 2년 전
신문에 기고한 글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Indonesia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Burkina Faso

Kids Around the World



 

Estonia

Kids Around the World


 

Ghana

Kids Around the World


 

Peru

Kids Around the World


 

Ethiopia

Kids Around the World


 

India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Italy

Kids Around the World


 

Myanmar

Kids Around the World


 

Israel

Kids Around the World


 

Romania

Kids Around the World


 

Thailan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Uganda

Kids Around the World


 

South Africa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Vietnam

Kids Around the World


 

Tajikistan

Kids Around the World


 

Russia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Kids Around the World



U.S.A.

Kids Around the World

대한민국


 

제목은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이 세상이 너희에겐 혼란스럽게 보일 거다. 시끄럽고, 더럽고, 생존경쟁에 허둥대는 어른들로 가득하지.
원하는 건 물어보지도 않고, 해야 할 일만 강요하고, 학교는 제품들 찍어내는 공장 같고…. 예전엔 이렇지 않았단다. 서로 상처 주고 , 주변 사람들 해치고, 그러지는 않았어. 이 모든 것이 어른들 잘못이다. 미안하다.


 

먹고살기 급급해 그런 거지. 이래저래 할 일도 많아서 세상이 너희를 어떻게 대하는지 돌아봐 줄 여유도 내지 못한다. 삶의 흐름에 갇혀 정작 중요한 것들에선 주의가 흐트러져 있지. 그래서 너희 생각, 너희 목소리도 들어주지 못하는 거야


너희에게 남겨두고 갈 이 세상은 고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져 있어. 과거 어른들 시절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음식, 물, 주거지 등이 너희에겐 점점 구하기 어렵게 될 거다. 평온한 순간, 자연 경험, 열린 공간도 얻기가 더 힘들어질거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기회들도 과거보다 많이 적어질 테고.


이 세상 어느 어린이도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세상 풍파에 부대끼게 해서는 안 되는데, 그걸 망각하고 오직 우리 인생에만 매달리느라.
 그리하지 못했다. 어른들의 무심한 선택이 되레 어린 생명을 중노동과 열악한 환경에 몰아넣기도했지.


이 세상의 미래인 너희는 세계 시민으로 살아라. 이 지구의 모든 너희는 서로 연결돼 있단다. 너희가 사는 데 필요한 공기, 물, 나무, 동물 등 자연의 모든 것에 연결돼 있고, 어느 날 너희가 낳을 너희 자손들도 그렇게 연결돼 살아가게 될 거야.


너희가 어른들을 용서해라. 이런 얘기 진작 해주지 못한 것, 너희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하는 끔찍한 비극이 일어날 때까지 마냥 그러고 있었던 것, 너희에게 남기고 갈 이 세상의 미래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못한 것을 용서해다오. 이 세상은 너희 것이야. 어른들이 지금 빌려쓰고 있을 뿐이지.


너희를 사랑한다는 걸 알아주기 바란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고칠 수 없지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는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주기 바란다."

 

랜덜 앰스터

******

"어린이 교육은 과거의 가치전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가치 창조에 있다."

   존 두이 (John Dewey, 1859.10.20~1952.6.1)는 미국의 철학자

 

 
Nana Mouskouri - Over the Rain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