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제비꽃을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 ·씨름꽃, ·앉은뱅이꽃
이라고도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리웁니다.
들에서 흔히 자라며 높이 10cm 내외이며.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집니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리며.
꽃빛깔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꽃받침잎은 바소꼴이나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잎은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고.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다고합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으며
풀 전체를 해독·소염·소종·지사·최토·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사용합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답니다.
제비꽃의 꽃말은
겸양(謙讓)을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비꽃의 종류
제비꽃의 종류는 약 50여종 이상으로 알려져있는데
왜제비꽃, 호제비꽃, 털제비꽃, 흰제비꽃, 흰젓제비꽃,
남산제비꽃, 노랑제비꽃 둥근털제비꽃, 고깔제비꽃,
졸방제비꽃, 콩제비꽃, 줄민둥뫼제비꽃, 민둥뫼제비꽃,
태백제비꽃, 등등 ......
이렇게 많은 종류를 모두 사진으로 담기는 어렵고
꽃의 종류를 몇개 모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야생화 제비꽃은 수분을하여 씨앗을맺으면
제법 멀리까지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씨앗을 맺으면 지나던 개미가 올라와
씨앗을 물고 자기집으로 가지고가서
겉에 묻어있는 솜처럼생긴 물질만 남기고
씨앗은 집밖으로 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미는 새 이불을 마련해서 좋을것이고
제비꽃은 덕분에 씨앗을 멀리 시집보낼수있습니다
야생화의 세계는 알게 모르게
참으로 신비로운 일들이 많이있습니다
야생화 제비꽃을 오랑캐꽃이라고 한답니다
그 연유를 살펴보면 예전의 오랑캐들은
겨울이 물러나고 제비꽃이 필때쯤이면
쳐들어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비꽃이 필때쯤에는 북방의 경계를 강화했다고합니다
또한 야생화 제비꽃은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삼월삼진경에 꽃을피운다는것과
꽃의모양이 하늘을 날으는 제비처럼
생겼다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제비꽃을 만나려면 바짝 엎드려
눈을 맟춰야합니다
그러면 제비꽃은 너무 좋아서
환하게 미소짓곤합니다.
그래서 이꽃을 담으려면
수없이 많은 절을 올려야합니다

제비꽃 연가
-이해인 수녀-
나를 받아 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 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아름다운 집이 됩니다
담담한 세월을
뜨겁게 안고 사는 나는
가장 작은 꽃이지만
가장 큰 기쁨을 키워 드리는
사랑꽃이 되겠습니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제비꽃 곁에서....
-김선광-
나의 사랑은 들꽃과 같았으면 좋겠다.
자주자주 새로운 아침과 저녁을 맞이하면서
곱게 지는 법을 아는 풀꽃이었으면 좋겠다.
긴 사랑의 끝이 오히려 남루할 때가 있나니
키 낮은 풀꽃 뒤에 숨길 수 없는 큰 몸을 하고
파란 입술의 제비꽃아.
나는 얼마를 더 부끄러워하면 되겠느냐.
내 탐욕의 발목을 주저앉히는 바람이 일어
깊이 허리 눕히는 풀잎 곁에서
내 쓰러졌다가 허심의 몸으로 일어서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