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문화재

연제동의 지명유래

월명실 2013. 6. 15. 09:27

 

[연제동 - 지명유래]

유래
연제동 전경

연제동동전경

본래 광주군 석제면 지역으로서 들 옆이 되므로 들메, 연못이 있으므로 연제, 연제메 또는 연지메라 하였다.
연제동 연제마을 서편에는 대통골이 있었고 연못 아래에는 못논골이 있었다. 마을 동남쪽에는 개금산(165m)이 있었으며, 으뜸마을인 외촌(밭들메) 동북쪽에는 장구봉, 동남쪽에는 외치골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촌리, 외촌리의 각 일부와 천곡면의 봉산리 일부, 황계면의 용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연제리라 해서 본촌(지산)면에 편입되었다가, 1957년 광주시에 편입되고 동(洞)제 실시에 따라 본촌동회의 관할이 되었다가 1998년 9월 21일 건국동의 관할이 되었다.

소지명
  • 들메 : 지금의 연제동
  • 밭들메 : 외촌 마을
  • 신촌, 신촌리 : 외촌 북쪽에 새로된 마을
  • 연지, 연제메 : 지금의 연제동

    [연제동 - 유물유적]

    고분

    * 연제동 고분 : 연제동 산 13-5번지(신촌마을)

    신촌마을 뒷편 대나무 밭에 고분 2기가 있는데 주변에는 영산강을 끼고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고 마을 앞으로는 나즈막한 구릉이 동서로 뻗어 내리고 있다. 고분의 형태는 장타원형이며 방향은 북동-남서이다.
    2호 정상에는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과수원 개간으로 인해 봉토의 파괴가 심한 편이다. 고분 주변 구릉에서는 경질 토기 조각 여러 점이 발견되었다.

    노거수
    연제동 당산나무

    <연제동 당산나무>

    * 당산나무 : 외촌마을

    당산나무는 마을에 총 4기로 숫당산나무 2기와 암당산나무 2기가 있는데 수령은 200여 년 이상이다. 암당산나무 2그루와 숫당산나무 1그루는 마을 입구에 우산각과 함께 있으며 마을 안으로 더 들어가면 식수로도 이용되었던 샘가에 숫당산나무 한 그루가 있다. 당산제는 지내지 않으며 정월 보름날 동네주민들이 걸궁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연제동 - 민속문화]

    전설

    * 연제동과 새암

    장구봉 아래 연꽃모양의 명당이 있다 하여 ‘연제’라 하였다. 풍수지리상 연제동은 배 형국이라 한다. 이 마을은 옛부터 물이 귀해 500m나 떨어진 ‘통시암’이란 곳에서 길러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 중이 찾아와 시주를 많이 하면 샘터를 일러주겠다고 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약속하자 샘자리를 가르쳐 주었다. 이어 샘을 파서 이용했는데, 그 후 마을이 서서히 몰락해갔다. 배 한가운데 구멍이 나서 그렇다는 이치였다. 지금도 마을에서 700여 미터 떨어진 자리에 ‘통시암걸’이란 땅이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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