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人文學 제5강

제 5강 가정과 나라와 천하를 다스리다

 

39. 배우면서 남는 힘이 있다면 벼슬에 오르다

學優登仕하여 攝職從政이라

배우면서 남는 힘이 있다면 벼슬에 오르고 관직을 맡아

나라 다스리는 일에 종사한다

 

學(배울 학) 優(넉넉할 우) 登(오를 등) 仕(벼슬할 사)

攝(당길 섭) 職(벼슬 직) 從(좆을 종) 政(정사 정)

 

40. 존경 받는 정치인의 덕망

 

存以甘棠하나 去而益詠이다

이 팔배나무를 그대로 남겨 두고 떠나가도 더욱 기려 읊는구나

 

存(있을 존) 以(써 이) 甘(달 감) 棠(팔배나무 당)

去(갈 거) 而(말 이을 이) 益(더할 익) 詠(읊을 영)

 

41.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엄격한 구분

樂殊貴賤하고 禮別尊卑라

음악은 신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다르고

예절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을 분별한다

 

樂(풍류 악) 殊(죽일 수) 貴(귀할 귀) 賤(천할 천)

禮(예도 예) 別(나눌 별) 尊(높을 존) 卑(낮을 비)

 

42. 공자는 천하를 어떻게 다스리고자 했는가

上和下睦하고 夫唱婦隨라

윗사람이온화하면 아랫사람이 화목하고

남편이 이끌면 부인은 따른다

 

上(위 상) 和(화할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할 목)

夫(지아비 부) 唱(노래 창) 婦(며느리 부) 隨(따를 수)

43. ‘예기’에 나오는 남자와 여자의 역할

外受傅訓하고 入奉母儀라

밖에 나가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집안에서는 어머니의 몸가짐을 받들다

 

外(밖 외) 受(받을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칠 훈)

入(들 입) 奉(받들 봉) 母(어미 모) 儀(거동 의)

 

44. 의로운 고모와 큰아버지는 누구인가

 

諸姑伯叔은 猶子比兒라

모든 고모와 큰아버지와 작은 아버지는 조카를 자기 자식처럼 대하고

자기 아이처럼 다정히 여기라

 

諸(모든 제) 고(시어미 고) 伯(맏 백) 叔(아재비 숙)

猶(오히려 유) 子(아들 자) 比(견줄 비) 兒(아이 아)

 

45. 형제간의 우애는 공경하는 마음으로 지켜진다

孔懷兄弟는 同氣連技라

형제를 매우 그리워하는 것은 같은 기운을 받고

가지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孔(구멍 공) 懷(품을 회) 兄(맏 형) 弟(아우 제)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잇닿을 연) 技(재주 기)

 

46. 사귀기에 마땅한 친구를 가지는 방법

 

交友投分하고 切磨箴規라

친구를 사귈때는 정분을 함께 나눠야하고

깎고 달고 일깨워주고 바른말로 잡아준다

 

交(사귈 교) 友(벗 우) 投(던질 투) 分(나눌 분)

切(끊을 절) 磨(갈 마) 箴(바늘 잠) 規(법 규)

47. 반드시 지켜야 할 仁의 마음

仁慈隱惻은 造次弗離라

어질고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잠시라도 따나 보내서는 안 된다

 

仁(이질 인) 慈(사랑할 자) 隱(숨길 은) 惻(슬퍼할 측)

造(지을 조) 次(버금 차) 弗(아닐 불) 離(떼놓을 리)

 

48. 절의를 지키는 ‘의로운 선비’

 

節義廉退는 顚沛匪虧라

절개와 의리와 청렴과 물러남은 엎어지고 넘어지드라도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

節(마디 절) 義(옳을 의) 廉(청렴할 염) 退(물러날 퇴)

顚(꼭대기 전) 沛(늪 패) 匪(대상자 비) 虧(이지러질 휴)

 

49.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가

 

性靜情逸하고 心動神疲라

성품이 고요하묜 감정 역시 편안하고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 역시 피로해 진다

 

性(성품 성) 靜(고요할 정) 情(뜻 정) 逸(달아날 일)

心(마음 심) 動(움직일 동) 神(귀신 신) 疲(지칠 피)

 

50. 나라를 지킨 선비의 기개와 의리

 

守眞志滿하고 逐物意移라

진실을 지키면 뜻이 가득해지고

사물을 쫓아 다니면 뜻 역시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된다

 

守(지킬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찰 만)

逐(쫓을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옳길 이)

51. 하늘이 준 벼슬과 인간이 준 벼슬

堅持雅操하면 好爵自縻라

바른 지조를 굳게 지니고 있으면 좋은 벼슬이 저절로 따른다

 

堅(귿을 견) 持(가질 지) 雅(초아 아) 操(잡을 조)

好(좋을 호) 爵(잔 작) 自(스스로 자) 縻(고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