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껍질로 변비 막고, 귤 껍질로 동맥경화 예방
♧사과껍질로 변비 막고, 귤 껍질로 동맥경화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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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껍질의 영양
과일을 먹을 때 껍질을 버리지 말고 함께 먹어보자. 깨끗이 씻어서
물과 함께 끓인 뒤 차로 마시거나, 과육과 함께 먹으면 좋다.
양분을 좀 더 다양하고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과일 껍질의 영양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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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껍질=포도 껍질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와 항암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러시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45세 이상
여성들에게 포도 껍질을 섭취하게 했더니 2시간 만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최고 700% 감소했다. 육식을 많이 하는 프랑스인에게 오히려
심혈관 질환이 적은 이유도 포도 씨와 껍질까지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또한 포도껍질은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안토시아닌 색소를 함유한 식품이다.
안토시아닌 색소는 면역체계를 증진하고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의 피로와 시력저하 등 눈 건강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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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껍질=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물과 친화력이 없어 장으로 들어가면 젤 형태로 변해
배변량을 늘리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예방한다.
‘케르세틴’이라는 폴리페놀 성분도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사과 껍질에만 있고 과육에는 없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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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껍질=감귤껍질에는 다른 과일에 비해 비타민C 함량이 높다.
껍질의 하얀 부분은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동맥경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한방에서는 감귤 껍질을 한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
습한 기운을 몸속에 쌓여 막힌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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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칼로리, 칼로리 낮고 껍질까지 영양 풍부…껍질 먹는 법은?
귤은 대표적인 겨울 과일이다. 박스 채로 쌓아두고 한두 개씩
꺼내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둘 먹다 보면 은근히 칼로리가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귤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귤 칼로리는 100g 당 39kacl로 매우 낮은 편이다. 또 지방 함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적합한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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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귤은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귤에 풍부한 비타민 A,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항산화 기능을 해 노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C는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다. 귤에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평소 짜게 먹는 편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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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은 껍질에도 영양이 풍부하다. 귤을 까면 나오는 하얀 속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귤껍질의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혈관 건강에 좋아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귤껍질로 진피차(귤껍질차)를 만들어 마시면
기침, 가래, 소화 장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좋다.
진피차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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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을 모아 식초와 소금을 푼 물에 표면을 깨끗이 씻고 얇게 채썰어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린다. 말린 귤껍질을 끓는 물에 팔팔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5분 정도 더 끓인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생강을 이용해
다른 맛을 더하는 것도 좋다. 말린 귤껍질을 중불에 여러 번 덖어주면
물에 끓일 필요 없이 뜨거운 물만 부어도 바로 우러나 좀 더 편하게
진피차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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