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모음

두 마리의 늑대

월명실 2015. 5. 20. 21:26

 

 

두 마리의 늑대

 

동네에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노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동네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아버지와 살면서 짜증나거나 화나는 일은 없었습니까
“당연히 많았지!”
“그럴 땐 어떻게 하셨습니까?”
“앞치마를 뒤집어 입었지”
“한 달에 얼마나 앞치마를 뒤집어 입었나요?”
“매일 뒤집어 입었어!”
동네 사람들이 이번에는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할머니와 살면서 짜증나거나 화나는 일은 없었습니까?”
“당연히 있었지!”
“그럴 땐 어떻게 하셨습니까?”
“집을 나와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지”
“한 달에 몇 번이나 동네를 돌았나요?”
“매일 돌았지!”
체로키 인디언족의 한 노인 추장이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말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두 마리의 늑대가 살고 있단다
그 중 한 마리는 악마 같아서 마음이 온통 부정적이지
분노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거만 회한 열등감 거짓 자만심
우월감 그리고 이기심 등등 세상의 온갖 나쁜 것들을 다 품고있단다
다른 한 마리는 선한 놈이라
기쁨 평화 사랑 소망 인내심 평온함 겸손 친절 동정심 아량
진실 그리고 믿음 등등 세상의 온갖 선한 것들을 품고 있단다
그 두 마리는 언제나 으르렁 거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싸우는 중이란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손자가 곰곰히 생각하다가 물었다
"그러면 그 두 마리 중에 어떤 늑대가 이기는 건데요?"
손자가 묻자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야 내가 먹이를 주는놈이 이기지"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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