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은 - 칼릴 지브란 당신의 아이는 당신의 아이가 아니다. 그들은 그 자체를 갈망하는 생명의 아들, 딸이다. 그들은 당신을 통해서 태어났지만 당신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당신과 함께 있지만,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사랑은 줄지라도, 당신의 생각은 줄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의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들의 육신은 집에 두지만, 그들의 영혼은 가두어 둘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의 정신은 당신이 갈 수 없는 미래의 집에 살며, 당신의 꿈속에는 살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을 애써 닮으려 해도 좋으나, 그들을 당신과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해선 안 된다. 왜냐면 인생은 거꾸로 가는 것이 아니며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활이 되어 살아 있는 화살인 당신의 아이들을 미래로 날려 보내야 한다. 사수는 영원의 길 위에 있는 표적을 겨냥하고 하느님은 그 화살이 날렵하게 멀리 날아가도록 그분의 능력으로 당신의 팔을 구부린다. 사수의 손에 들어간 힘을 당신은 기뻐하리라. 왜냐면 하느님은 날아가는 화살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그 자리에 있는 활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중에서 칼릴 지브란(1883∼1931)은 레바논 태생 으로미국서 활동했던 작가 겸 화가다. 그가 1923년 펴낸 ‘예언자’는 사랑 일 우정 등 26가지 화두를 다룬 산문시집이다. 7080세대의 젊은 시절 책꽂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세계적으로 어림잡아 1억 부 넘게 팔렸다고 하니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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