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 맥문동 ( 12월 26일 오늘의 꽃 )

월명실 2015. 1. 1. 20:12

◑ 맥문동 ( 12월 26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Liriope platyphylla 영 명 / Big blue lilyturf

꽃 말 / 기쁨의 연속

상록수 아래처럼 연중 그늘이 지는 곳의 지피용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조경소재이다. 꽃이 피었을 때 모습은 물론 까만 열매도 보기 좋으며 특히 잎이 상록성이라 하층식재용으로 좋다. 꽃말처럼 꽃, 잎, 열매 모두 기쁨을 준다.

공원, 자연학습장, 주택이나 건물주변의 정원 등에 지면을 덮는 용으로 흔히 쓰인다. 소나무 군식지나 낙엽수 아래 군락으로 모아 심으면 곧 전체에 퍼져 경관을 연출한다. 뿌리를 약용으로 쓰기 위해 집단 재배되기도 한다. 추위와 습해에는 다소 약한 편이지만 서울의 대부분 지역에서 잘 견딘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굉맥과 같아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며, 그 뿌리가 보리의 뿌리와 같은데 수염뿌리가 있어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부추의 잎과 비슷하고 겨울에도 살아 있어서 불리게 된 것이라고도 한다. 고려 때 이두어로는 동사이라고 하였다.

잎은 녹색으로 길이 30∼50㎝, 너비 8∼12㎝이며 밑에서 무더기로 난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5∼6월에 핀다. 근경은 굵고 딱딱하며 옆으로 뻗지 않는다.

뿌리는 약효성분이 있어서 한약재로 사용된다. 약성은 차고 서늘하며 맛이 달다. 해열·거담·소염·진해 작용이 있어 폐 기능 허약으로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데나 폐결핵·만성기관지염·만성인후염에 이용된다. 발열성 질환의 말기 증상으로 변비를 수반하거나 갈증을 느끼며 체온이 높을 때에 해열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자양성분이 풍부하여 발열성 질환을 앓고 난 뒤 기운이 없고 어지러운 증상에 보혈·자양을 위한 약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강심작용이 있어서 땀이 많이 흐르고 맥박이 빠르며, 혈압이 낮아서 허탈상태에 들어가 졸도했을 때의 강심제로도 이용된다. 이밖에 폐결핵 환자가 팔과 다리에 번열증상을 느끼고, 뼛속이 쑤시면서 아프고, 목이 마르고 음식을 먹지 못하는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을 심하게 느끼며 허탈한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다.

감기로 코가 막히고 열이 심하면서도 땀이 나지 않고 오한을 느낄 때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약의 성질이 차므로 기운이 허약하고 물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가 있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민간에서는 당뇨로 인한 갈증을 제거하기 위하여 사용한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맥문동탕이 있다.

◑ 기르기

씨앗으로 번식할 때는 가을에 종자를 따 껍질을 벗겨 땅속에 묻어두었다 봄에 뿌리면 싹이 잘 나온다. 땅속의 땅속줄기(지하경)를 뻗으며 자라며 덩이뿌리(괴근)를 달고 있다. 이 덩이뿌리를 몇 개 붙여 포기나누기 하면 쉽게 번식된다.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뜰의 가장자리에 심고 있으며,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때때로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되기도 하는데,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진해·거담제·강심제로 쓰고 있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이다. 우리나라, 중국, 베트남, 일본 등 산성화된 숲에서 5-6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유사종으로 소엽맥문동, 개맥문동이 있다.

◑ 맥문동(麥門冬) 효능

-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

- 성분은 주로 단당과 분자량이 적은 다당류로서 주로 포도당, 과당, 자당이라고 한다.

- 폐경, 심경, 위경에 작용한다.

- 음을 보하고 폐를 녹여주며 심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 약리실험에서 강심작용, 이뇨작용, 약한 가래삭임작용, 기침멎이작용, 영양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짐.

- 마른기침,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데,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데, 피를 게우는데, 각혈, 붓는데, 소변불리, 변비(점액질이 풍부하므로)등에 쓰인다.( 폐를 보하는 약이므로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

- 폐결핵, 만성기관지염, 당뇨병치료에도 효과

- 산후 젖이 잘나오게 하며 피부가 까칠해진 여성들에게도 좋고 신체허약 회복에도 좋다.(노인들의 좋은 보건 건강약으로 애용되어 왔으며 체력의 감퇴를 막고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약재)

- 위장의 열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만성위염의 발작기에 위내의 진액이 충분해져 통증을 멈추는 효과도 있다.

- 폐를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돋우며 겨울철 체력을 증진시켜 주고 기침과 천식을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 해소 천식이 있는 노인이나 폐수술을 받은 사람이 겨울을 이기기 위한 처방

-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서 신경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효과가 있고

- 산모가 아이를 낳고 젖이 잘 안 나올 때 차로 다려 마시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갈증해소는 물론 겨울철 감기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 자양, 강장에 효과가 있다.

- 혈당의 수치를 내려주어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

◑ 맥문동 차 달여 먹는 방법

- 맥문동을 차로 달여 드실 경우엔 맥문동 15~20g과 물 500ml의 비율로 달인다.

- 물의 양이 2/3으로 될 때까지 달인다.

- 이렇게 만들어진 330ml가 하루에 먹는 양이다.

- 하루 6-12g을 달인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물의양은 500ml)

◑ 술로 담아 먹는 방법

- 잘게 썰어 소주에 담가 2개월 이상 어둡고 찬 곳에 두었다가 아침 저녁 소주잔으로 한두 잔 마시면 된다.

- 자양강장 효험이 있다 하며 몸이 찌부드한 구석이 사라진다고 한다.

◑ 꿀을 타서 음료수로 마시는 방법

- 덩이뿌리를 잘게 썰어 10배 양의 물로 달여 꿀을 타서 마신다.

◑ 닭고기와 함께 요리하면

체력 강화와 피로 회복 효과 및 땀으로 소실된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가 크다.

◑ 감초를 넣어 달여 마시는 방법

맥문동 10g 감초3g에 물 600ml를 붓고 물이 절반이 되도록 40분 이상 달인 후, 하루 3회로 나누어 수시로 마신다.

◑ 금기와 배합

- 비위가 허하며 찬데서 오는 설사, 위안에 담음습탁이 있을 때 또한 풍한에 상하여 기침을 하는 때에는 쓰지 않는다.

- 지황, 차전초와 배합한다.

- 관동화, 황기와 함께 쓰지 않는다.(본초강집주)

- 버섯을 금한다.

- 기운이 약하고 위안이 찬 때에는 쓰지 않는다.(본초강목)

- 한방에서는 허실보사의 원칙이 있는데, 음이 허하면 좋으나, 음이 실하면 좋지 않다.

◑ 맥문동의 특징

- 백합과(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다년생초)

- 맥문동과 좁은잎맥문동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으로 한방으로 쓰임

- 남부지방 바다 가까이에서 자란다.

- 경남 밀양, 충남 청양과 부여등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서 덩이뿌리만 모아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 맥문동의 모양새와 생육 및 캐는 시기

- 잎의 길이는 30~50㎝, 너비 0.8~1.2㎝이며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다.

-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색을 그대로 지니기도 한다.(난초잎과 비슷)

-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5~6월에 잎 사이에서 길게 만들어진 꽃자루 위에 무리지어 핀다.

-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은 6개이다.

- 열매는 푸른색이 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 생육은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뜰의 가장자리에 심기도 한다.

-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때때로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되기도 한다.

- 뿌리의 생김이 보리(맥)와 비슷하며, 속심을 빼서 말린 것을 환맥이라고 한다.

- 개맥문동(L. spicata)은 맥문동과 비슷하나 잎맥의 수가 7~11개로 11~15개의 맥이 있는 맥문동과 구별된다.

- 개맥문동의 뿌리도 맥문동의 뿌리처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