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과 좋은 말
상처로 남는 독설
<법구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무릇 사람은 이 세상에 날 때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와 스스로 지 몸을
찍어내나니,이 모든 것이 자신이 뱉은 악한
말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남에게 말로 가한 고
통은 쉽게 잊어 버립니다.반면 남에게 들은
악담은 잊어 버리지 못합니다.
남에게 고통을 주고나서 "악의는 없었다"고
하면 그것으로 끝일까요? 독설을 뱉어 놓고
"본의가 아니었다"고 하면 모든게 덮어질까?
사실이 어떻든 말로 뱉은 과업은 여간해선
사라지지 않습니다.
악의가 정말 없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사과해야 합니다. 서둘러 용서를 구하지도
말어야 합니다.
사과를 받아들이고 말고는 전적으로 상대방
에게 달려 있습니다.진심을 몰라준다고 원망
해서는 안 됩니다.
똑같이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도 상처가 아
무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좋은 말 전하기
오늘 하루 당신은 몇번이나 남을 칭찬해 주었나요?
좋은 말은 좋은 기운을 퍼뜨립니다.
남에게 찡그린 얼굴로 기억되지 않도록 하세요.
혹여 남을 심판 하거나 비난하는 말로 상처를 준 일
은 없나요?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당장
사과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말을 듣거든 섣불리 반응하지
마세요.남을 심판하기 좋아하면 언젠가는 자신도
심판받는 날이 옵니다.
품격 있는 사람은 쓸데 없는 일에 마음을 허비하지 않
습니다.타인의 말이나 행동은 냉정하게 받아들이세요.
실수는 관대하게 포옹하고,설령 다른 사람이 누군가
를 비방 하더라도 드러내놓고 동조 하지 마세요.
좋지 않는 일에 함부로 남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도록
주의 하세요... 생각없이 뱉은 말이 오늘 밤 누군가를
잠 못 들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