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험담(險談)
아주 먼 옛날 한 신이 어떤 화살에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 마법은 화살이 끝없이 세상을 맴돌며 사람들을 쏘아 죽이게 하는 마법이었습니다. 신은 수많은 화살에 똑같은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화살을 쏘아 상대방을 죽이더라도 결국엔 그 화살이 되돌아와 쏜 사람마저 죽도록 마법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상의 모든 사람들이 화살에 희생 되자 화살은 이제 신에게 방향을 돌렸습니다. 결국 그 신은 화살을 피해다니는 데 영겁의 세월을 바쳐 야 했습니다.
그 화살의 이름은 바로 험담(險談)이었습니다. 한 번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되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말 이란 한 번 뱉으면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깊은 생각없이 상대방을 욕하는 것은 자신을 모욕하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무슨 말이든 하기 전에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 은 아닌지,아무 필요도 없는 말은 아닌지,이 말로 인해 내 자신의 양심에 금이 가는 것은 아닌지, 항상 견주어 보고 말하십시오. '험담'이란 활시위는 상대방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 이지만 항상 자신의 가슴을 겨우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 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미드리쉬의 이 말도 반드시 잊지 마시길..... "험담은 자그마치 세 사람을 죽여 버린다. '말하는 자, '험담 대상자, '그리고 듣는 자,"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 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 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 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성경 누가복음 6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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