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고수는 가을에 떠난다
캠핑의 고수는 가을에 떠난다
[서울톡톡] 일교차가 제법 나는 날씨에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높아지는 하늘과 선선한 바람, 이런 날씨를 제대로 즐기려면 캠핑이 제격입니다. 멀리가기 부담스러울 땐, 도심 속의 캠핑장도 좋습니다. 여름에 못 갔다고 좌절마시고, 분위기 있는 가을 캠핑은 꼭 한번 다녀오세요. ※ 아래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해본 사람만 안다는 '하늘의 별따기', 캠핑장 예약. 입소문이 난 곳은 경쟁이 치열해 매번 탈락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방학 동안만 오픈할 계획이던 양재 시민의숲 임시캠핑장이 인기에 힘입어 운영을 연장합니다. 원래의 25면에서 50면으로 규모도 늘려 11월까지(금, 토, 일, 공휴일만) 개장하고,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서 일일 1만 원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가로운 언덕과 노을이 아름다운 월드컵공원 내 노을캠핑장도 11월까지 개방합니다. 이곳에서 9월 25일~28일까지 열리는 축제 '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벌'도 가족, 연인과 함께 근사한 하루 보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캠핑포함 이용권은 매진됐지만 주간 이용권은 아직 남았다고 하니 서두르세요.
또, 아직 바깥에서 자는 건 왠지 꺼려진다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인데요. 난지캠핑장에서는 피크닉 전용으로 90개의 테이블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니, 먹거리만 준비해 오시면 캠핑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첫눈이 내린 후에라도 찾을 수 있겠네요.
캠핑 시작하기가 망설여지시나요?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초보들을 위한 숲속캠핑체험을 진행 중이니 참여해보세요.
미술관 옆 동물원, 모든 걸 갖춘 서울대공원 캠핑장, 가족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한 오토캠핑장 중랑캠핑숲,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역시 11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은 분들은 횡성 별빛마을과 포천 자연마을 캠핑장으로 다녀오세요. 서울시에서 지방의 폐교를 활용해 평상데크, 테이블, 화덕부터 텐트까지 설치해 놓았습니다. 짐은 더 가벼워지고, 고생은 덜어주니 여행의 즐거움 두 배! 두 곳 역시 11월까지 운영합니다. 포천 자연마을 살짝 엿보러 가실래요? (☞바가지요금 없는 캠핑장)
휴가 다녀와서 캠핑용품 보관하는 법, 사기엔 왠지 아까운 캠핑용품 빌려주는 곳도 참고하세요. 쌀쌀해진 날씨에 불을 피우다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소식도 들려옵니다. 여유를 찾아 떠난 여행이지만, 가족과 주변 캠핑족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조금 빨리 찾아온 이번 가을, 오붓한 캠핑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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