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학도병들을 슬프고 실망스럽게 하는가 ?
왜 ?
6.25참전 학도병들을 슬프고 실망스럽게 하는가 ?
오늘날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추모 물결이 전국을 덮고 있다.
정치권 역시도 나라사랑 보훈 빼지를 단 의원은 없고 약속 이나 한듯
하나 같이 노란 리본물결 일색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채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더욱이 부푼 꿈을 피어보지도 못한 채 안전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님
심정이야 어찌 헤아리겠는가?
정부에서도 세월호 희생 학생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다, 의사자 지정이다,
추모공원과 추모탑을 건립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이보다 훨신 더한 그 무엇을 제공한들 어찌 찢어지는
아픔을 달랠 수 있겐는가?
그러나 국민 모두는 잊어서는 절대로 안 될 역사적사실을 쉽게 잊고 있다.
6.25참전 학도병(소년,소녀)의 슬픈 역사다.
참전 64년이 흐른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14세~18세이하)의 어린나이에 학업의 기회를 박탈 당한채 위기에 처한 조국수호라는 국가적인 명분으로 군에 징집(강제모집)되어 낙동강 방어작전과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평양 탈환작전, 도솔산 전투, 그리고 김일성고지와 향노봉고지 탈환작전등 , 그리고 유엔사 산하
8240부대와 카츄사병으로 그 수를 헤아릴수 없는 크고 작은 전투에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어린 학도병들, 살아남은 학도병들도
1951년 2월28일자 이승만대통령의 학도병 복귀령에도 불구하고
남북간의 전쟁행위가 멈춘 1953년 7월27일 휴전될때까지
일방적으로 현역병으로 복무에 종사하게 하다가 아무런 보상과
특별한 보훈조치없이 방치하여 온것이 사실이다
어린 학도병출신자들은 꿈 많은 삶과 학업의 기회상실로
이후 억울하고 고통스럽고게 살아온 것이 어언 60여년간의 세월이다.
행복한 삶의 기회를 상실한 6.25참전 학도병의 인생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는 가 ?
그동안 우리 6. 25학도병 출신자들은 이 엄청난 억울함에도 조국수호의 일익을
담당하였다는 자부심으로 삶의 고통을 지탱할수 있었다.
그러나 어느 역대정권에서도 이 같은 6.25참전 학도병들의 삶의 아픔과
억울함을 어루만저주지 않았다. 끈질긴 관련단체의 청원과 호소에도
매몰차게 외면했다
그러나 지난 어느정권에서는 군부대 무기고에서 총기를 탈취하여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한 계엄군에게 무차별 사격을 가한 소위 반란군(당시의 군사재판기록)과 폭동진압경찰관에게 화염병을 던처 많은 진압전투경찰관을
불태워 죽인 범법자들을 정권이 바뀐후 승자독식의 소급입법을 통해
어제의 반란군을 민주화 인사로 만들어 억대의 보상금 지급하고
국가적인 보훈혜택을 주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6, 25참전 학도병 출신자들은 마음속으로 또 한번 통곡하며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소외된 그늘에서 살아온
우리 6, 25참전 학도병 출신자들은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무한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선주회사와 관련기관들의 안일무사관행이 원인으로 즐거웠어야 할
학생들과 여행객들의 세월호여행길이 예측하지 못한 대형
침몰 참사사고로 온 나라를 경악 슬픔에 빠뜨렸다.
어찌 안전사고로 희생한 학생이 세월호 희생 학생들뿐이랴 마는... ?
당연히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희생 학생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나
추모공원 조성등 필요한 후속 조치에 정성을 다해 억울하고 불쌍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유가족의 슬픈 마음을 마땅히 위로 해야 할것이다.
그러마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다는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된 보도에 의하면 일부정치권에서는 이들 희생자들을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하다가 죽은 자"
즉 "의사자(의사자)"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논의 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6. 25참전 학도병들은
또 한번 슬픈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나라를 다스리시는 위정자님들과 정치인들과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들께 부탁드린다.
수학여행길에 해당 선박회사와 출항 관련 책임기관의 직접적인
유책사유로 희생된 세월호 참사자들에 대한 특별법(보상대책등)이
우리 6. 25참전학도병들이 또 다시 가슴아파하며 정부와
위정자들을 원망하지 않게 해주시기 바란다.
아무쪼록 세월호 같은 해난사고로 숨진 여행객들을 국가 의사상자로
보훈한다는 입법은 앞으로도 발생가능한 동일한 사례에서도
타당하지 않을것이며 우리 6. 25참전 학도병들의 자존심
즉 우리 6. 25참전학도병들은 "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패망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켰다는 자부심으로 살아 왔다"는
60여개 성상의 삶을 지탱해온 자존심에
또 다시 크나큰 상처를 줄 것이다.
글 쓴이 / 6. 25참전용사 : 청파 이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