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이웃집 사람들 내우외환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을 때 도둑고양이처럼 우리 막내를 이름까지 바꿔가며 자기네 호적에 슬쩍 끼워 넣은 이웃집 사람들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 집 아이네 하며 침을 바르더니 언제부턴가 동네 방네 떠벌리고 다니는 꼬락서니하고는........
언감생심, 그런다고 내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지들 게 되것남! 남세스럽고 동네 시끄러워질까 봐 입 딱 봉하고 있었더니 이것들이 우릴 말 못하는 천치로 알았는지 이제는 대놓고 우리 막내를 내놓으라 하네
원 참 기가 막혀서.... 길 잃은 아이를 호적에까지 올려놓았으니 자기네 아이라나 뭐라나 내주기 싫으면 함께 키우는 건 어떠냐고 약까지 올려 대고...
더 이상 입 다물고 있다가는 심장이 팍 터져 버릴 것만 같고, 이러다간 마을 사람들 죄다 우리가 이웃집 애 데려다 키우는 줄로 믿겠기에
인간이면 양심이 있으라고 냅다 소리를 질렀더니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화를 낸다며 오히려 우리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네.
정말 우리가 이상한 사람들일까? 아픈 곳을 쿡쿡 찌르기에 참다참다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한 우리가 이상한가? 아니면 송곳으로 아픈곳을 쿡쿡 찔러 대며 히죽거리는 이웃집 인간들이 이상한 것인가?
<독도사랑 창작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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