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돈이란 참으로 묘한 것

월명실 2013. 8. 29. 15:13

 

 
 

  

 

 

 

돈이란 참으로 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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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이 영 딴판이 되었습니다

 

   목 줄기에 피가 돌고 있는 것만으로도

 

   천운으 여기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때 고개 숙일 줄도 알고,

 

   미안 할 줄도 알고, 고마워할 줄도 알고,

 

   감사 줄도 알고, 사람을 사랑할 줄도 알았고,

 

   친절 진실이 무엇인지도 알았습니다

 

   하지 돈푼께나 생기고 나서는 폼을 잡기 시작하더니

 

   목 힘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철면피가 되어버렸습니다

 

   별일 아닌데 인상을 찌푸리고

 

   소리 지르고 온갖 호들갑을 다 떨고 있습니다

 

 

   자기 할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툭하면 남의 흉 보기를 즐기고

 

   저 잘난 멋에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온세상이 제 손바닥 안에 있는 듯

 

   뒷짐 지고 어깨를 으쓱대며

 

   사람들을 얕보고

 

   거만을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속이 뒤틀려 욕이라도 실컷 해주고 싶습니다

 

 

   영락없이 꼴불견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참 이상한 것은 그의 곁에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입니다

 

   돈이란 참으로 묘합니다

 

   돈을 쥐고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습니다

 

   인품에 상관없이 모여드는 것을 보면

 

   돈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사람은 영 망가지고 있는데

 

   모여든 사람들은 멋지게 포장해 추켜세우고

 

   그럴 듯하게 만들어놓고 있으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착각의 굴레에 빠지게 합니다.

 

   돈이란 참으로 묘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편집-

 

 
 
 

       

       

  

 전건이